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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소 미디어극장전 (4. 14 ~ 6.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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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1.04.01
정미소 미디어극장전 (4. 14 ~ 6. 15 )
90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눈부신 기술적 발전을 바탕으로 한 때를 풍미한(!) 미디어아트는 이제 일상적인 장르의 하나로 여겨진다. 작품의 의미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할지라도, 또 기술적인 이해가 없더라도,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르가 되었다. 유사한 형식의 디지털 기능을 자주 접하다보니, 심리적인 거리감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와는 정 반대로 어떤 이들에게 미디어아트는 여전히 미술에 편입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미디어아트는 더 이상 '새로운' 장르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라면 미디어 아트는 이제 조금 다르게 정의되거나, 추가적인 의미 부여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새로운 장르의 위상만을 고집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재단에서 지원하는 정미소의 <미디어극장>전이 주목을 끈다. "1세대 비디오 작가부터 국내외를 불문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디어아트의 개념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온 젊은 작가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김창겸, 김해민, 함양아, 심철웅, 김세진, 유비호, 한계륜, 신기운, 이진준, 안세권, 오용석, 박준범, 이배경, 박제성 등 한국의 미디어아트 역사를 만들어 온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단순한 영상 설치의 개념을 벗어나, 미디어아트가 만들어내는 공간성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의 출현으로 미술과 기술이 매개된 공간"으로서의 미디어극장을 구현한다. 극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이미지를 보거나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것이야말로 전시가 주목하는 뉴미디어아트의 면모이기도 하다. 4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1·2부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문의는 Tel. 02-743-5378.
김창겸, Still life, Single Channel Video, 6min, 2009
김해민, Unorderable Connections, Single Channel Video, 6min, 2006
오용석, Classic No. 1915, Single Channel Video, Still and Moving Image, 2010
박준범, The Advertisement 2, single channel, HD, 08'20", NTSC, SILENT, COLOR, 2009
심철웅, Bridge to the sky02, Single Channel Video Projection, 7'30", 20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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