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메이드 월드(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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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1.08.01
메이드 월드(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나비의 꿈(Rêve du Papillon)>
나날이 복잡다단해지는 현대인의 삶, 그 부조리한 측면을 한 발 비켜서서 사유해볼 수 있는 작품이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제 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메이드 월드 극단(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나비의 꿈(Rêve du Papillon)>이 그것이다.
공연의 상징 나비는 한국의 부채로 형상화되고, 나비를 따라가는 소녀의 환상 여행으로 막이 오른다. 나비는 소녀의 여행을 인도하는 동시에, 등장 인물들의 인식을 환기시키는 역할. 숲에서 시작된 소녀의 환상 여행은 인생의 굵직한 여러 테마를 거쳐, 마침내 삶 한가운데 이르지만, 오는 동안 무언가 잃었음을 알아차린다. 삶에서 놓쳐버린 것은 희망일까. 잃어버린 나비는 각자에게 무엇이었는지 되묻는 작품이다.
작품은 다양한 극적 요소를 동원하는 퍼포먼스에 가깝다. 한국의 부채, 봉산탈춤의 사자, 사물놀이의 장단까지 서양의 연극 스타일에 한국적 요소들을 가미했고,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한국적 소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중적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소재를 동원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유쾌한 마당놀이의 특유의 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프랑스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문화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2012년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정주 연출로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파리 마리 쎄로 극장(Theatre 14 Jean Marie Serreau)에서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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